하농 기본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기본을 갖추기: 피아노 하농을 연습하며 깨달은 기본의 중요성 나는 5~6살 때 부터 피아노를 배웠다. 피아노 곡을 한번 연습할 때마다 연필로 슥삭슥삭 진도카드의 동그라미를 하나씩 그리곤 했다. 피아노를 똥땅 거리는게 재밌었지만, 내가 제일 싫어하는 피아노 연습책은 하농이었다. 하농은 피아노를 시작한 수련자라면 무조건 거쳐가야 하는 필수 퀘스트 같은 60 연습곡이다. 손가락을 풀어주고 단련시키는게 목적이기 때문에 연습곡들이 단조롭기 짝이 없다. 지루한 하농을 연습할 때면 일곱살의 나는 한숨을 푹 쉬었다. 가끔은 지루함을 견디지 못하고 하농 연습곡의 진도카드의 동그라미를 연습한 것보다 2-3개 더 그리기도 했다. 원래 안 좋아했던 하농을 훨씬 더 싫어하게 된 계기가 있었다. 8살 때 집에서 하농을 똥땅똥땅 치는데, 사실 하농은 듣기가 좋지 않다. 부르크뮐러나 피아노 .. 이전 1 다음